건물 지하 1층이 지하철 역과 바로 연결되는 오피스텔이 등장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지을 주거형 오피스텔 ''평촌 아이스페이스''의 지하 1층이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직접 연결되도록 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명동 롯데백화점,종로 국세청 빌딩 등 업무용 빌딩이 지하철 역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에 이런 설계가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 사업1팀 윤기섭 과장은 "지하 1층 엘리베이터에서 지하철역 매표소까지의 거리가 30~40? 정도"라고 말했다.

''평촌 아이스페이스''는 21층 1개동 5백37실 규모로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17평형 67실 △25평형 1백52실 △35평형 3백18실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원으로 결정됐다.

평촌신도시 중심에 위치,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엔 골프연습장 헬스장이 마련되고 지상 3층엔 공원이 갖춰진다.

이 오피스텔은 오는 21일부터 평촌역 건너편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분양된다.

2003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