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킥보드(kickboard)가 유통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연초 대학생 계층에서 처음 시작된 킥보드 타기가 최근 어린아이들 사이로 유행이 번지면서 백화점 할인점 운동용품점 등에서 킥보드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시판 첫해인 올해 시장 규모가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할인점업계에서 가장 빠른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 E마트는 여름부터 킥보드 매출이 급증,6월 9백23대(9천9백만원),7월 2천7백대(3억1백만원),8월 8천1백대(9억3천만원) 등으로 매달 3배씩의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킥보드를 입점시킨 롯데백화점과 할인점 롯데마그넷도 최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입점 초기인 6월에 하루 평균 매출이 30만원에 그쳤으나 최근엔 3백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