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행진과 주가폭락 등 잇단 악재로 인해 골프회원권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거래가 전체적으로 뜸한 가운데 고가권들이 약세 또는 보합에 머물렀다.

고가권인 신원월드와 은화삼 한양CC등은 1주일새 2백만~5백만원 하락했다.

레이크힐스와 천룡 서울 화산CC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저가권은 종목별 재료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캐디파업으로 한때 휴장했던 한성CC는 매수세가 사라져 2백만원 떨어졌다.

반면 관악CC는 M&A교섭이 진행중인데 영향받아 소폭 상승했고 산정호수CC는 시범라운드를 재개함에 따라 반등세를 보였다.

접근성이 용이한 경기CC도 소폭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심리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속성으로 볼때 골프회원권 시장은 한동안 약보합세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앞으로 법인의 신규수요가 살아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