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천연식물과 생약자원으로 시장성있는 바이오 제품을 선보이겠습니다"

춘천 생물산업 벤처기업센터 입주업체인 화인코(대표 임건빈.40)는 전통 생약 및 식물자원에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시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소재와 신약을 개발할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화인코는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영남대 등에 포진해 있는 국내 연구진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의 관련 분야 대학 연구소 기업들과 분야별로 공동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공업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임 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수많은 생약자원에 대한 오랜 사용경험이 있어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과 식품소재 사업을 벌이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 소재와 신약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화인코가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품목은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신물질 <>피부암 기미 주근깨 치료 천연물질 <>면역활성 단백 다당체 등이다.

골다공증 예방 신물질은 뼈의 생성과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천연식물의 특수성분을 활용,내년부터 치료보조제 형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내외 제약회사들과 공동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화인코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기미 주근깨 제거용 화장품을 상품화하고 피부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체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암 만성관절염 알레르기 및 각종 성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면역활성 단백다당체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임 사장은 "지난 5월부터 버섯 중에 단백다당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아가리쿠스 버섯을 효소처리 등 추출 가공기술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으로 만들어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엔 일본 제약업체 및 중국 식품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033)258-600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