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등 기계의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윤활유.

이 윤활유 성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윤활기유로 윤활유의 질은 바로 윤활기유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그동안 대부분의 화학제품을 생산할 때 외국기업에 비싼 기술료를 주고 공정기술을 들여왔다.

윤활기유 생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정이 복잡하고 투자비와 생산비가 높더라도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SK(주) 기술팀 권숙형 부장은 윤활기유 공정 국산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윤활기유 독자개발에 뛰어들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구분야라 시험장비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외국의 것과 비교해 제품특성이 우수하고 생산공정도 단순해 설치비와 운전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 공정의 특징은 중질유 분해공정에서 나온 미전환유를 활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수소첨가 반응법으로 이뤄져 폐기물이나 오염물 발생이 없는 환경친화형이라는 점이다.

이번 공정기술로 SK(주)는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레이시온사와 기술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세계 27개국에서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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