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과 단체협상을 둘러싸고 84일간 파업을 벌여온 전국사회보험(지역의료보험) 노조가 20일 업무에 잠정 복귀키로 했다.

전국사회보험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업무에 잠정 복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위홍 노조위원장 직무대리는 "업무에 복귀하되 당분간 정시출·퇴근 등 준법투쟁을 벌인다"며 "임금과 단체협상이 다시 결렬될 경우 재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무에 이미 복귀한 8백여명을 제외한 파업 노조원 6천3백여명이 전국 2백35개 지사별로 복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