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감사 과정에서 상부의 압력이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도씨는 검찰에서 외부의 압력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감사 과정을 윗선에 보고한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본점 감사팀에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토록 요구하고 감사 관련자료의 내용과 대출 체크시스템,감사결과 보고 및 처리과정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48)씨와 도씨의 진술을 비교한 뒤 객관적 정황이 입증되면 이수길 부행장 등 은행 고위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신용보증기금 대출 외압과 관련,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52)씨가 자진출두하게 되면 관련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어서 박지원 문화부 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