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이익치 전현대증권 회장과 함께 20일 북한을 방문한다.

현대는 정 의장 일행이 20일 오후 2시 부산에서 출항하는 풍악호를 타고 방북,이달말까지 금강산 종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지 스키장 및 골프장 부지를 답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정 의장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지 일정에 따라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대관계자는 말했다.

현대 주변에서는 정 의장이 최근 일본 모리 요시로 총리와 만나 대북투자 문제를 협의한 점으로 미뤄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일본기업들의 대북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