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가스공사의 가스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며 고정마진이 보장돼 있어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7%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공급가격은 올해 25% 상승할 전망이지만 이는 원유가격 상승에 비하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하고 있는 LNG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 장기계약(평균 20년)으로 수입되고 있어 LNG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가스판매량 증가율은 18%,내년에는 13%로 예상되며 3·4분기 실적결과에 따라 매출액과 이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은숙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러시아 이르쿠츠의 PNG공동개발이 성공할 경우 2008년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이익은 연간 5∼10%씩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