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평가를 실시하는 채권형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극심하다.

심지어 같은 운용회사의 펀드에서도 큰 수익률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펀드평가가 설정금액 1백억원 이상인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의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장기상품 기준)의 누적수익률은 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율로 환산할 경우 연 10.68%다.

그러나 펀드간 수익률 편차는 최대 2%포인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신의 ''신장기공사채8호''는 이 기간중 3.60%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반해 교보투신의 ''엑티브장기공사채E-2호''는 1.93%에 그쳤다.

이처럼 시가평가 채권형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심한 것은 회사별 또는 개별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 차이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