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미만 정기예금 급증 .. 지난달 6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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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를 앞두고 은행 예금의 단기화 현상이 가속화돼 기업들의 자금조달 단기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체 정기예금 증가분 5조6천억원 가운데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예금이 3조3천억원에 달했다.
만기 6개월 미만 예금은 지난 5월과 6월엔 각각 7천억원과 5천억원 감소했으나 하반기들어 급증하기 시작, 7월엔 2조8천억원 늘어났다.
이에따라 전체 정기예금 증가액중 6개월 미만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의 40%에서 8월엔 60%로 급상승하는 추세다.
조흥은행의 경우 8월중 정기예금 수신이 5천6백33억원 늘었지만 이중 55%가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수신이었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도 같은 기간중 각각 6천2백16억원과 6천24억원의 정기예금 수신증가를 나타냈지만 이중 65%와 63%가 6개월미만 예금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예금주들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데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단기예금상품에 가산금리를 붙여 예금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병연.박민하 기자 yooby@hankyung.com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체 정기예금 증가분 5조6천억원 가운데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예금이 3조3천억원에 달했다.
만기 6개월 미만 예금은 지난 5월과 6월엔 각각 7천억원과 5천억원 감소했으나 하반기들어 급증하기 시작, 7월엔 2조8천억원 늘어났다.
이에따라 전체 정기예금 증가액중 6개월 미만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의 40%에서 8월엔 60%로 급상승하는 추세다.
조흥은행의 경우 8월중 정기예금 수신이 5천6백33억원 늘었지만 이중 55%가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수신이었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도 같은 기간중 각각 6천2백16억원과 6천24억원의 정기예금 수신증가를 나타냈지만 이중 65%와 63%가 6개월미만 예금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예금주들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데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단기예금상품에 가산금리를 붙여 예금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병연.박민하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