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주에 대한 성장성 논란이 일고 있으나 코스닥기업들은 올해 대부분 영업이익등 주요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증권이 20일 주요 코스닥업체 69개의 상반기 실적을 근거로 연말실적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터넷기업중에는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통신업종 13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3천6백42억원으로 작년보다 8천8백%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기업중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1위는 핸디소프트,자기자본이익비율(ROE)은 쌍용정보통신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5백91%(3백20원)의 EPS 증가율을 기록,이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오피콤 코네스 휴맥스 삼보정보통신 등이 상위 5위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OE분야에선 쌍용정보통신이 55.4%로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에스넷시스템 태산엘시디 코리아링크 다산인터네트 등의 순으로 분석했다.

새롬기술은 영업이익이 8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42억원 흑자를 내고,매출도 2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영업이익 적자,경상이익 흑자의 구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신흥대표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네트 나모인터랙티브 다산인터네트 등의 실적증가 역시 괄목할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네트는 매출 2백억원으로 3백35%의 성장세를 보이고,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67억원과 72억원으로 3백28%,3백5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나모인터랙티브는 영업이익(38억원)과 경상이익(46억원)이 각각 1백75%,2백7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증권은 "코스닥시장 전체에 대해서는 거래소의 안정이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지적하고,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