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흔히 화장하면 눈화장과 입술화장만을 떠 올리고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외에도 완벽한 화장을 위해 꼭 익혀야 하는 기본 메이크업 테크닉 몇개가 더 있다.

코 화장(nose make-up)과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메이크업,뺨 부분의 화장(cheek make-up)이 그렇다.

이 세 부분의 화장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그만큼 효과도 아주 뛰어나 얼굴의 단점도 쉽게 커버할 수 있다.

반면 조금만 서툴러도 어색하고 보기 싫은 얼굴이 돼버린다.

이번 회에는 코화장,노우즈 메이크업을 배워보자.

코는 얼굴 중앙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한다.

하지만 화장법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결점을 커버하거나 연출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노우즈 섀도의 시작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 부터다.

얼굴 전체에 액상타입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손가락 또는 브러쉬로 코의 양쪽,즉 안경을 썼을 때 안경이 받쳐지는 자리에 넣어주고 파운데이션보다 두단계 어두운 톤의 크림이나 컨실러를 발라 음영을 준다.

이 부분을 다시 스펀지로 자연스럽게 펴준다.

얼굴 전체에 파우더를 한번 살짝 발라줘야 얼굴 기본 톤과 파운데이션 색상과의 차이가 없어진다.

이번에는 브러쉬를 사용해 누드계열의 섀도로 코 양측면에 다시 한번 음영을 넣어 준다.

뭉치거나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큰 브러시로 잘 펴줘야 한다.

콧망울도 또렷하게 하고 싶다면 콧망울까지 노우즈 섀도를 표현한다.

그리고 아이보리나 화이트컬러로 하이라이트를 넣어주면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흰색펄 섀도로 하이라이트 효과를 내는데 제격이다.

이때 세심하게 살펴야 할 점과 눈화장과의 조화다.

눈꼬리 부분의 포인트 컬러를 너무 진한 색으로 선택하면 코가 낮아 보이게 되므로 주의.

눈 앞쪽에서 눈꼬리쪽으로 부드럽게 그라데이션시키면 노즈 섀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코화장은 얼굴형에 따라 조금씩 다른 테크닉을 구사해야 한다.

둥근 얼굴은 그림자를 가늘게 넣어야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긴 얼굴은 콧날에 짧은 하이라이트를 넣고 섀도도 짧게 넣어 준다.

사각형 얼굴에는 하이라이트와 섀도 모두 다소 길게 넣는 것이 좋다.

콧대가 특히 낮아 불만인 여성은 무작정 코벽에 짙은 섀도를 발라 음영을 만들기 보다는 밝은 빛으로 입체감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먼저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 밝은색 컨실러를 콧대에 발라 손끝으로 두드려준다.

파우더를 한 다음 화이트 섀도를 브러시에 묻혀 한번 더 하이라이트를 준다.

콧방울이 유독 두드러져 뭉툭해 보인다면 브라운 색상의 블러셔를 이용한다.

브라운 블러셔를 브러시에 묻혀 손등에서 농도를 조절한 다음 콧방울이나 뭉툭한 콧날에 터치해준다.

퍼프로 눌러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김주경 M.A.C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