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출신 간부들이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감사직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민련 안대륜 의원은 21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7월말 현재 17개 시중은행 가운데 59%인 10개 은행, 43개 증권사에서는 53%인 23개 증권사가 각각 금융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 출신을 감사로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