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문성우 부장검사)는 21일 인기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46)씨의 집에 찾아가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신모(27·무직)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김씨 집에 찾아가 "김씨를 못만나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신씨는 지난 87년부터 김씨를 쫓아다니면서 "만나달라"고 요구하는 등 스토킹을 해오다 여러 차례 경찰에 입건됐으며 98년10월에는 김씨의 집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