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위해 HSBC와 GIC에 보통주 30만주와 신형우선주 92만8천주를 장외매각하고 5백97억6천만원을 받는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반기 결산이후 차입금이 늘어 부채비율이 한때 2백10%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달하게 된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일부 자금은 ''E마트''점포를 늘리는 데 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번 해외 DR발행으로 외국인 지분이 35%에 육박해 유통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으나 자사주를 팔아야만 돈을 갚을 수 있을만큼 일시적으로 자금이 쪼달렸다는 분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