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유로화 약세로 증폭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안이 적어도 6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중 추가증산이 가능한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에 불과한 데다 원유비축량이 적고 겨울을 앞두고 석유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재의 고유가사태가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가와 함께 유로화 약세현상도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경제연구소 Ifo는 20일 미국과 유럽경제의 펀더멘털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유로화 약세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fo는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3.5%)이 미국(5.2%)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