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숨통트기'변칙인사..조직에도 없는 기구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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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21일 본부와 기술표준원 국.과장급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례적으로 차관 직속의 ''정책개발실''이라는 비공식 기구를 설치했다.
정부 조직법상 공식 기구는 아니지만 산자부 업무 전반에 관한 정책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정책개발실에는 부이사관급 고참 과장 7명이 배치됐고 이들은 기획과 무역 국제협력 자원 에너지 산업1 산업2 등으로 나눠 각각 정책 1~7팀장을 맡아 업무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 기구가 언론사의 논설위원실을 ''벤치마킹''한 조직으로서 팀장들은 혼자서 각자의 업무과제와 관련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장.차관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산자부 내에서는 정책 개발이라는 목적보다는 고참 과장들을 현직 과장에서 빼내 적체된 인사의 숨통을 열기 위한 고육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산자부에는 본부 대기중인 과장들이 많아 심하게는 보직 없이 6개월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
산자부 관계자는 "부이사관급 15명이 고참 과장 등 중견 간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보직 이동과 승진에 애로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
정부 조직법상 공식 기구는 아니지만 산자부 업무 전반에 관한 정책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정책개발실에는 부이사관급 고참 과장 7명이 배치됐고 이들은 기획과 무역 국제협력 자원 에너지 산업1 산업2 등으로 나눠 각각 정책 1~7팀장을 맡아 업무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 기구가 언론사의 논설위원실을 ''벤치마킹''한 조직으로서 팀장들은 혼자서 각자의 업무과제와 관련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장.차관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산자부 내에서는 정책 개발이라는 목적보다는 고참 과장들을 현직 과장에서 빼내 적체된 인사의 숨통을 열기 위한 고육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산자부에는 본부 대기중인 과장들이 많아 심하게는 보직 없이 6개월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
산자부 관계자는 "부이사관급 15명이 고참 과장 등 중견 간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보직 이동과 승진에 애로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