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기업인 1백50여명과 한국 기업인 45명 등 2백여명을 초청, 연설을 통해 한.일 양국기업인의 전략적 제휴를 유난히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한햇동안 일본 기업은 98년보다 3배 많은 17억5천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면서 일본 기업인들에게 대한(對韓)투자를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계가 모범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양국의 발전은 물론 아시아지역 및 기타 세계의 국가들과도 협력 및 발전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기업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는 22일 숙소인 뉴오타니호텔에서 한.일 양국의 문화계 인사 1백5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도쿄=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