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스티온이 인도 현지법인인 VASI의 경영을 위탁해 올 정도입니다" 신영주 한라공조 사장이 밝히는 경영권 변동 후 달라진 회사의 위상이다.

그는 "한라공조가 비스티온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개발 센터로 지정돼 관련 회사의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M의 2000년대 신차 공동개발 업체로 선정돼 신차 개발 단계부터 전문 엔지니어들을 GM에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해외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캐나다 타이 인도 포르투갈 등의 현지법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그는 한국 본사에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포드 GM 폴크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비스티온이 회사 업적을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해 현재 EVA 측정과 관리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