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날 때 몇 가지 요령을 알고 문제점을 미리 찾아낸다면 정비업소에서 엉뚱한 곳을 점검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과 경비도 줄일 수 있다.

자동차에서 고장으로 발생하는 소리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시동시 발생하는 날카로운 고음의 소리(삐이삐이하는 소리).

둘째 차체를 진동하며 무겁게 들리는 소리(웅웅웅 소리).

셋째 주행중 발생하는 소리(삐걱삐걱하는 소리).

넷째 주행중 발생하는 바람소리(쉬이익하는 소리).

다섯째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리(끼익끼익하는 소리).

위의 5가지 소리중 시동을 켠 상태에서 나는 소리(일정한 리듬으로 나는 소리)는 팬벨트나 회전하는 풀리 종류에 관련된 부품의 이상에서 나는 소리다.

주로 엔진룸 안에서 나는 소리로 에어컨팬이나 라디에이터팬 등 엔진 주위의 회전하는 부품을 살펴봐야 한다.

바람개비 부분이 주변 부분과 심하게 접촉되면 큰소리가 나겠지만,살짝 닿아 있으면 접촉된 상황을 식별하기 어려우므로 시동을 끄고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것이 좋다.

주행중 나는 소리(삐걱 삐걱)는 자동차의 이음새가 벌어져 발생한다.

주로 사고 수리를 하거나 분해조립 후 생기는 소리다.

이럴 경우는 특정 부위에서 소리가 나므로 골목길이나 한적한 도로를 선택해 울퉁불퉁한 곳을 의도적으로 서행해 소리가 나는 부분을 찾는 것이 요령이다.

주행 중 웅웅웅 하며 차체에 진동이 들려오는 소리는 고무부싱 등이 닳아서 나는 소리거나 구동 관련 계통 베어링 종류가 이상이 생긴 경우다.

각종 부품중에 쇠와 쇠가 닿는 부분을 연결해주는 고무 부싱 종류가 마모되거나 쇠 부분끼리 맞닿아서 진동이 생기는 것이다.

그 밖에 동력계통이나 회전하는 부분에서 베어링의 수명이 다되면 차체에서 진동이 발생한다.

주행 중에 커브를 조금만 틀어도 타이어 소리가 나는 것은 휠얼라이먼트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주행 중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타이어 마찰음이 들리면 바퀴 부분의 정렬이 틀어진 경우가 많다.

주로 하체에 관련된 서스펜션 계통을 교환했거나 수리를 한 경우 발생하는 소리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휠얼라이먼트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에 도어류의 틈새에서 들려오는 쉬이익하는 바람 소리는 도어류에 장착된 고무가 닳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정비 업소나 튜닝 업체에서 자동차를 수리할 때 여러 가지 볼트를 풀게된다.

수리가 끝난 후 남는 볼트가 없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남는 볼트가 있다면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고장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 발생하는 소리는 크게 5가지다.

벨트에 관련된 소리,구동계통,실내의 인테리어와 관련된 조립부분,바람 소리,주행 중 타이어 마찰음 등이 그 것이다.

또 고장 부위를 판단할 때에는 차내의 오디오나 라디오 등을 끄고 주변의 소음이 적은 조용한 곳에서 자세히 듣는것이 엉뚱한 곳을 진단하지 않고 시간 낭비를 줄이는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