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을 극복하자] '고지혈증' .. (3) '식사요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지혈증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식사요법이다.
고지혈증 가운데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장질환을 가져오기 때문에 식사에 엄격한 제한을 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를 삼가야 한다.
전체 식사열량이 적정수준을 넘어서거나 섭취한 열량을 운동이나 노동으로 소모하지 않아도 문제가 된다.
섬유소의 섭취부족으로 혈중 지질의 배출이 장애를 받거나 과잉 섭취된 당분 및 알코올의 잉여분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될 때도 고지혈증을 고치기 어려워진다.
고지혈증 환자가 유의해야 할 식사원칙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의 질을 따져라=탄소수 12∼16개에 수소가 빼꼭이 감싸고 있는 포화지방산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버터에 있는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다.
식물성 유지 가운데서도 라면을 튀길 때 들어가는 팜유(야자유)와 과자를 빠삭빠삭하게 만드는 코코넛기름은 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치를 높인다.
고지혈증 환자는 멀리 해야 한다.
15∼20%의 지방섭취 허용량 가운데 포화지방산은 6% 이하가 돼야 한다.
식물성유지에 화학공정을 가해 단단하게 굳힌 마가린이나 동물성유지에 수소를 포화시킨 쇼트닝기름도 포화지방산과 마찬가지로 LDL-콜레스테롤치를 높이거나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므로 전체 섭취열량의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복용하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다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주종은 올레인산으로 올리브유가 대표적이다.
다가 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3계와 오메가-6계로 다시 나뉜다.
이중 오메가-3계가 인체에 더 이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메가-6계인 리놀레산은 홍화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면실유에 많이 들어 있다.
식물성 기름이면서 오메가-3계인 리놀렌산은 보통 각종 종실유에 1∼7% 들어있는데 들기름에만 60% 들어있어 유익하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라=처음에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3백㎎ 이하로 제한하고 그래도 진전이 없으면 2백㎎으로 낮춘다.
콜레스테롤은 달걀노른자 메추리알 생선알 육류내장 생선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에 많이 있다.
이들 음식은 1주일에 2∼3회로 섭취 횟수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패류와 육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슷하나 육류는 포화지방산이 덤으로 들어있어 더욱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야채 과일 콩 잡곡 해조류 등의 섬유소는 LDL-콜레스테롤치를 낮추므로 전문가들은 이들 음식을 권장하고 있다.
◆과잉의 탄수화물과 알코올 섭취를 금하라=밥만 많이 먹어도 고지혈증이 될 수 있다.
과잉의 탄수화물(특히 사탕 꿀 엿 케이크 아이스크림 같은 단당류)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상당수가 중성지방으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고중성지방혈증이 유발된다.
과음으로 인해 인체에 남는 알코올은 중성지방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대사경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고혈압을 유발하는 짠 음식,튀긴 음식,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고지혈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도움말 주신 분=유언호 중앙대 필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최재웅 을지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고지혈증 가운데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장질환을 가져오기 때문에 식사에 엄격한 제한을 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를 삼가야 한다.
전체 식사열량이 적정수준을 넘어서거나 섭취한 열량을 운동이나 노동으로 소모하지 않아도 문제가 된다.
섬유소의 섭취부족으로 혈중 지질의 배출이 장애를 받거나 과잉 섭취된 당분 및 알코올의 잉여분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될 때도 고지혈증을 고치기 어려워진다.
고지혈증 환자가 유의해야 할 식사원칙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의 질을 따져라=탄소수 12∼16개에 수소가 빼꼭이 감싸고 있는 포화지방산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버터에 있는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다.
식물성 유지 가운데서도 라면을 튀길 때 들어가는 팜유(야자유)와 과자를 빠삭빠삭하게 만드는 코코넛기름은 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치를 높인다.
고지혈증 환자는 멀리 해야 한다.
15∼20%의 지방섭취 허용량 가운데 포화지방산은 6% 이하가 돼야 한다.
식물성유지에 화학공정을 가해 단단하게 굳힌 마가린이나 동물성유지에 수소를 포화시킨 쇼트닝기름도 포화지방산과 마찬가지로 LDL-콜레스테롤치를 높이거나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므로 전체 섭취열량의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복용하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다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주종은 올레인산으로 올리브유가 대표적이다.
다가 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3계와 오메가-6계로 다시 나뉜다.
이중 오메가-3계가 인체에 더 이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메가-6계인 리놀레산은 홍화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면실유에 많이 들어 있다.
식물성 기름이면서 오메가-3계인 리놀렌산은 보통 각종 종실유에 1∼7% 들어있는데 들기름에만 60% 들어있어 유익하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라=처음에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3백㎎ 이하로 제한하고 그래도 진전이 없으면 2백㎎으로 낮춘다.
콜레스테롤은 달걀노른자 메추리알 생선알 육류내장 생선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에 많이 있다.
이들 음식은 1주일에 2∼3회로 섭취 횟수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패류와 육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슷하나 육류는 포화지방산이 덤으로 들어있어 더욱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야채 과일 콩 잡곡 해조류 등의 섬유소는 LDL-콜레스테롤치를 낮추므로 전문가들은 이들 음식을 권장하고 있다.
◆과잉의 탄수화물과 알코올 섭취를 금하라=밥만 많이 먹어도 고지혈증이 될 수 있다.
과잉의 탄수화물(특히 사탕 꿀 엿 케이크 아이스크림 같은 단당류)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상당수가 중성지방으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고중성지방혈증이 유발된다.
과음으로 인해 인체에 남는 알코올은 중성지방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대사경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고혈압을 유발하는 짠 음식,튀긴 음식,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고지혈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도움말 주신 분=유언호 중앙대 필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최재웅 을지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