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물류회사인 ㈜동방과 성우오토모티브가 육상 및 해상운송 항만하역 등 물류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동방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방과 성우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성우 오토모티브는 24일 육상 및 해상운송과 수출입화물 등의 항만하역,초중량물 운송,물류시스템 공동개발 등 8개부문에서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물류회사들간에 배송망을 공동 이용하는 등의 제휴는 있었지만 사업부문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제휴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연매출액이 1천억∼2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물류회사인 동방과 성우오토모티브의 전략적 제휴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물량확보와 정보공유 등에서 상당한 윈윈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물류회사들이 독자적인 사업 운영보다는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새로운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