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지수8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25일 코스닥지수는 2.72포인트 상승한 79.18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53.71로 5.85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 상승한 33.73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수상승률은 3.5%로 거래소(5.5%)보다 낮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거래소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내 상승세로 전환됐다.

오전장 한때 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장마감까지 큰 등락없이 강세를 유지했다.

정부가 2차 구조조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40조원규모의 공적자금을 추가조성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 의지를 보임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많이 회복됐다.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새로운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해외 악재가 수그러든 점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일반투자자들이 1백84억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각각 1백30억원및 24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3인방도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했다.

단기낙폭이 컸던 버추얼텍 싸이버텍홀딩스 드림라인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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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이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이에따라 코스닥지수는 80선 위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100선 회복도 가능해 보인다.

통신서비스업체나 닷컴주보다는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하드웨어업체나 소프트웨어업체를 저점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