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생산 업체인 화신은 25일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공동 개발을 추진중인 ''월드카''에 주요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별도로 해외업체와 직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법인 제4차 테마별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하이드로포밍 공법을 이용한 서브 프레임 개발과 알루미늄 섀시 부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1차 개발단계는 이미 완료됐고 2003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청사진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매출 1천7백44억원,경상이익 1백5억원에서 오는 2005년엔 매출 3천1백5억원,경상이익 2백24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도 "지난 2월 법정관리 종결 이후 최단기간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며 특히 부채비율이 64%에 불과해 굿이어(Goodyear·2백74%),쿠퍼(Cooper·2백22%) 등 경쟁사들에 비해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