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때 건축회사,인테리어회사,가구점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고충을 덜어 줍니다"

집 상가 사무실 등의 건축과 인테리어는 물론 임대업무까지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온라인 회사가 등장했다.

건설.건축 전문 포탈사이트를 지향하는 팰리스21닷컴(www.palace21.com)은 건아 종합건축사무소,하나디자인,유수종합건설 등 국내 30여개 건축관련 회사를 회원사로 등록시켜 지난달부터 건축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해 주고 있다.

토지 소유주가 건축을 희망해 오면 건축회사 설계회사 인테리어회사 가구회사 등의 회원사들을 입찰에 참여시켜 가설계,견적서,시방서 등을 제시토록 하고 이를 고객에게 넘겨 이중 하나를 선택해 공사를 의뢰할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사중에는 시방서대로 건축되는지를 확인해 주기위해 전문가를 파견,무료로 감리를 해주고 있다.

또 고객들이 주거 공간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꾸밀수 있도록 집짓는 법,홈인테리어,DIY가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웹 매거진도 운영중이다.

이명환 사장은 "고객들은 온라인 상으로 자신의 취향에 적합한 구조설계 및 다양한 가격대의 공사를 선택할 수 있다"며 "전문지식 부족으로 겪어야하는 부실공사의 위험을 방지하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주일에 2,3건의 주문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건축을 하거나 한국산 가구 인테리어를 구입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위해 앞으로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회원인 건설,인테리어업체들이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입찰방식으로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건축원부자재를 취급하는 B2B 사업도 펼 계획이다.

B2B 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면 원부자재 가격을 30%이상 낮춰 회원사는 물론 건축주들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팰리스21닷컴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사는 유수종합건설,태을종합건설등 건설회사와 건아,송학, 효원, 우림, 서북등 건축설계사무소, 하나건축인테리어,새로운인테리어 등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