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돼지고기값이 지역·부위에 따라 최대 22%까지 인하된다.

전국 식육판매업주들의 협의체인 축산기업중앙회는 26일부터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부위에 따라 13∼22%,평균 17% 인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앙회는 26일 서울 성북구민회관에서 전국 식육판매업소 시·도대표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백g에 2천7백∼3천5백원인 불고기용(등심 뒷다리살) 돼지고기는 2천1백∼2천8백원으로 20∼22% 인하된다.

또 구이용(목살)의 경우 3천6백∼5천4백원에서 3천1백30∼4천7백원으로 13% 낮아진다.

축산기업중앙회는 "최근 돼지 산지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져 사육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돼지 산지가격에 연동해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을 내려 생산농민과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평균 17% 내리면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 돼지 생산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