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광고가 아니라 e메일 마케팅입니다"

SMC애드넷(대표 최상목)은 광고메일을 수신하기로 허락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체의 광고 e메일을 대신 보내주는 일을 한다.

이 회사는 에이메일 조이링크 제이씨카드 등 10여개 인터넷사이트의 회원들 중 광고메일의 수신을 허락한 4백30여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매월 2백만여통의 광고메일과 1천7백만여 통의 콘테츠 메일을 보내고 있다.

SMC애드넷은 단순히 e메일 광고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1대1 마케팅을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회원의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주가 요구하는 타깃을 정한다.

그후 시간당 30만통 이상을 보낼 수 있는 발송시스템을 이용해 빠르게 메일을 보낸다.

국내 30여개 e메일 서비스 업체의 서버와 사용환경을 분석해 발송된 메일이 최대한 정확하게 수신될 수 있게 하는 기술력도 갖고 있다.

이렇게 전달된 메일에 대한 수신자의 반응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보내진 메일 중 개봉된 비율,개봉되어 있는 시간,광고와 관련된 사이트로 이동한 비율,이동 후 실제로 일어난 구매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여기에 이런 심층적 분석 결과를 인터넷상에서 광고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줄 수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에이메일(대표 백동훈)과 공동으로 개발한 e메일 마케팅 솔루션(제품명 eMs)를 이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타깃팅,발송,도달률 관리,추적,분석 등 e메일 마케팅에 필요한 전과정을 지원해줘 각 회사의 고객관리 담당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금융패키지 쇼핑몰패키지 교육사이트전용패키지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온 최상목 사장은 9년간 선연 제일기획 등 광고회사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이 회사를 설립했다.

최 사장은 "SMC애드넷이 제공하는 e메일 마케팅은 효과적인 고객관리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오프라인 기업들의 e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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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