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대표 김민영.www.angio-lab.co.kr)은 혈관신생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6월에 한국과학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다.

대전시 배재대에 있는 바이오의약연구센터에 연구소도 따로 두고 있다.

김민영(43)사장은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생화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생명공학연구소와 한효과학기술원을 거쳐 안지오랩을 창업했다.

5명의 직원들은 대부분 한효과학기술원에서 혈관신생(Angiogenesis) 분야를 다루던 연구원 출신이다.

혈관신생은 기존 모세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현상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엄격히 조절된다.

하지만 혈관신생이 자율적으로 조절되지 못하고 이처럼 병적으로 진행될 땐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암 관절염 등이 있다.

안과질환으로 당뇨병성 망막증과 신생혈관성 녹내장,피부과질환으로는 건선 등이 생긴다.

아직까지 혈관신생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안지오랩이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

이 회사는 혈관신생 검색법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다.

신약을 포함한 기존 약물에서 혈관신생억제 효능을 가진 여러 후보물질도 지속적으로 개발,특허출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러 제약회사와 연구소 등과 함께 공동 및 위탁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혈관신생연구 과정에서 얻어지는 여러가지 단백질을 국내외 연구소에 공급하고 있다.

(042)520-5786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