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가 각종 매출 기록을 세우면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점한 안산점은 첫날 1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할인점 개점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1일 문을 연 북수원점도 개점일 11억5천만원으로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가 합작해 운영중인 홈플러스는 신세계E마트 롯데마그넷 까르푸 월마트 등 국내외 5개 업체,80여개의 대형 할인점중 전체 매출 순위에서도 지금까지 문을 연 4개점 모두가 상위권 안에 드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할인점별 매출액(9월1∼24일,영업일 기준)은 홈플러스 대구점이 하루 평균 9억5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마트 가양점 8억3천만원,E마트 대구 성서점 7억6천만원,홈플러스 안산점 7억5천만원,홈플러스 부산점 7억원,E마트 서부산점 6억6천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할인점의 강점을 살리면서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는 물론 서비스에서는 백화점의 이미지를 갖도록 함으로써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