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공사가 대규모 감원을 실시한다.

중국석유화학공사는 25일 비용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0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 전체 근로자 51만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공사측은 "감원에는 2억1천7백만달러가 소요되지만 이로 인해 5년 동안 2억4천만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시설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른 조치들을 감안하면 3년간 16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석유화학공사는 현재 30억달러의 주식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대규모 감원방침은 성공적인 주식공모를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