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은 26일 금주중 국회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균환,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를 의장실로 불러 "동티모르 파병연장 동의안을 30일까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할 경우 상록수부대의 철군문제는 물론 헌법위반 사태까지 야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영수회담이나 중진회담도 좋지만 일단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해 파병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이 내년도 유엔 총회의장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회는 국가의 체면과 국제위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주중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