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남부 해안에서 가채매장량 2억5천만배럴로 추정되는 양질의 유전을 발견했다.

한국이 주도하는 해외유전개발에서 석유를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지난 8월초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타우 해안의 15-1광구 탐사공을 시추해 본 결과 하루 5천6백배럴의 질 좋은 원유가 쏟아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석유개발을 전담하는 ''쿠롱JOC''는 석유공사가 14.25%의 지분을 갖고 운영하고 있으며 SK㈜ 9%,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50%, 미국의 코노코 23.25% 등으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