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제 리포트] 인터넷 인권침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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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몰카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몰카"란 "몰래 카메라"의 준말로 몰래 찍은 음란한 동영상을 의미한다.
요즘 인터넷에는 "몰카"가 무제한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MP3 파일공유 사이트에는 동영상들이 널려 있다.
이중에는 파일이름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붙여져 있거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 인권침해 소지가 큰 동영상도 적지 않다.
흔히 "몰카"라고 하면 모텔 여관 화장실 탈의실 등에서 몰래 찍은 동영상을 말한다.
요즘 MP3 파일 공유 사이트에 나돌고 있는 몰카로는 동두천몰카,강남여관몰카,목욕탕몰카,OO여대무용과탈의실몰카,O대앞비방몰카,OO여고몰카,친구동생몰카,간호사화장실몰카,공원강간몰카 등을 꼽을 수 있다.
파일이름이 암시하듯 대개 벌거벗은 장면을 담고 있다.
MP3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 몰카중에는 인기 연예인의 이름이 붙은 동영상이 많다.
가령 OOO몰카,OOO포르노,OOO노팬티,OOO누드사진,충격OOO몰카,OOO강간몰카 등이 있다.
최근 해외에서 누드사진을 찍고 돌아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여자 탤런트의 누드사진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몰카는 가짜이다.
일본에서 만든 "야동"(야한 동영상,포르노)에 비슷하게 생긴 연예인의 동영상을 끼워 편집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몰카 동영상은 일단 인터넷에 올라오기만 하면 전염병처럼 번진다.
하나의 파일이 하루만 지나면 수십개의 파일로 복사된다.
몰카를 탐닉하는 "섹티즌"(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며 성욕을 충족시키는 변태성욕자)들은 새 몰카가 나오면 곧장 내려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몰카가 인권을 무한정으로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몰래카메라"가 침입하는 곳은 제한이 없다.
여관 화장실 탈의실 여자대학 여자고등학교,심지어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안방까지 파고든다.
게다가 상당수 몰카에는 등장인물의 얼굴과 은밀한 부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친구나 친척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만큼 얼굴이 드러난 몰카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몰카를 탐닉하는 "섹티즌"이 대부분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미성년자라는 점이다.
토요일 심야에 MP3 교환방에서 만난 한 고등학생은 "오늘은 밤을 꼬박 새울 작정"이라면서 "친구들중엔 밤마다 부모 몰래 야동을 교환하러 들어오는 이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학생은 "야동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했다.
이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몰카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인정한다.
한 대학생은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반대하긴 하지만 몰카까지 허용하자는 뜻은 아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몰카나 야동에 대해선 제재 수단이 없다.
파일을 올리는 사람도 내려받는 사람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다.
어른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밤새 야동을 내려받아 본다는 사실을) 부모가 모르느냐"고 묻자 "어른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도,이를 집행하는 공무원도 "몰카""야동"이 뭔지 모른다는 얘기였다.
인터넷세계에서는 "한국을 인터넷강국으로 만든 일등공신은 탤런트 O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돈다.
하지만 "O양의 비디오"는 O양을 파멸시켰다.
그런데 지금 인터넷에서 많은 "O양"이 생겨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벌겨벗겨진채 "집단간음"을 당하고 있다.
keddy@hankyung.com
"몰카"란 "몰래 카메라"의 준말로 몰래 찍은 음란한 동영상을 의미한다.
요즘 인터넷에는 "몰카"가 무제한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MP3 파일공유 사이트에는 동영상들이 널려 있다.
이중에는 파일이름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붙여져 있거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 인권침해 소지가 큰 동영상도 적지 않다.
흔히 "몰카"라고 하면 모텔 여관 화장실 탈의실 등에서 몰래 찍은 동영상을 말한다.
요즘 MP3 파일 공유 사이트에 나돌고 있는 몰카로는 동두천몰카,강남여관몰카,목욕탕몰카,OO여대무용과탈의실몰카,O대앞비방몰카,OO여고몰카,친구동생몰카,간호사화장실몰카,공원강간몰카 등을 꼽을 수 있다.
파일이름이 암시하듯 대개 벌거벗은 장면을 담고 있다.
MP3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 몰카중에는 인기 연예인의 이름이 붙은 동영상이 많다.
가령 OOO몰카,OOO포르노,OOO노팬티,OOO누드사진,충격OOO몰카,OOO강간몰카 등이 있다.
최근 해외에서 누드사진을 찍고 돌아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여자 탤런트의 누드사진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몰카는 가짜이다.
일본에서 만든 "야동"(야한 동영상,포르노)에 비슷하게 생긴 연예인의 동영상을 끼워 편집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몰카 동영상은 일단 인터넷에 올라오기만 하면 전염병처럼 번진다.
하나의 파일이 하루만 지나면 수십개의 파일로 복사된다.
몰카를 탐닉하는 "섹티즌"(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며 성욕을 충족시키는 변태성욕자)들은 새 몰카가 나오면 곧장 내려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몰카가 인권을 무한정으로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몰래카메라"가 침입하는 곳은 제한이 없다.
여관 화장실 탈의실 여자대학 여자고등학교,심지어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안방까지 파고든다.
게다가 상당수 몰카에는 등장인물의 얼굴과 은밀한 부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친구나 친척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만큼 얼굴이 드러난 몰카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몰카를 탐닉하는 "섹티즌"이 대부분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미성년자라는 점이다.
토요일 심야에 MP3 교환방에서 만난 한 고등학생은 "오늘은 밤을 꼬박 새울 작정"이라면서 "친구들중엔 밤마다 부모 몰래 야동을 교환하러 들어오는 이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학생은 "야동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했다.
이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몰카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인정한다.
한 대학생은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반대하긴 하지만 몰카까지 허용하자는 뜻은 아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몰카나 야동에 대해선 제재 수단이 없다.
파일을 올리는 사람도 내려받는 사람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다.
어른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밤새 야동을 내려받아 본다는 사실을) 부모가 모르느냐"고 묻자 "어른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도,이를 집행하는 공무원도 "몰카""야동"이 뭔지 모른다는 얘기였다.
인터넷세계에서는 "한국을 인터넷강국으로 만든 일등공신은 탤런트 O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돈다.
하지만 "O양의 비디오"는 O양을 파멸시켰다.
그런데 지금 인터넷에서 많은 "O양"이 생겨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벌겨벗겨진채 "집단간음"을 당하고 있다.
ked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