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美 제지사에 팔린다 .. 보워터, 제지사업부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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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보워터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세풍을 2억1백만달러(약 2천2백억원)에 인수한다.
세풍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보워터와 가격협상이 마무리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번 주내에 맺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위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 참석중인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주간사를 맡은 ABN암로와 보워터간 협상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워터는 세풍의 부채는 인수하지 않고 자산만 가져가는 자산매각방식으로 세풍의 제지사업부를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세풍의 금융기관 여신은 약 4천6백억원규모다.
이중 7백50억원을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으로 채권회수율이 평균 50%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채권단간 매각동의절차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채권단간 합의가 끝나는대로 보워터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워터는 지난 98년에 한라제지를 인수,한라보워터제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세풍을 인수하면 국내 신문용지시장에서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외국업체의 국내 신문용지시장 점유율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
세풍은 지난 53년 설립돼 합판과 신문용지를 생산해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합판공장을 폐쇄하고 신문용지만을 제조해왔다.
작년 매출은 1천7백6억원에 9백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종업원은 5백50명이다.
김낙훈·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세풍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보워터와 가격협상이 마무리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번 주내에 맺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위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 참석중인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주간사를 맡은 ABN암로와 보워터간 협상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워터는 세풍의 부채는 인수하지 않고 자산만 가져가는 자산매각방식으로 세풍의 제지사업부를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세풍의 금융기관 여신은 약 4천6백억원규모다.
이중 7백50억원을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으로 채권회수율이 평균 50%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채권단간 매각동의절차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채권단간 합의가 끝나는대로 보워터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워터는 지난 98년에 한라제지를 인수,한라보워터제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세풍을 인수하면 국내 신문용지시장에서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외국업체의 국내 신문용지시장 점유율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
세풍은 지난 53년 설립돼 합판과 신문용지를 생산해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합판공장을 폐쇄하고 신문용지만을 제조해왔다.
작년 매출은 1천7백6억원에 9백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종업원은 5백50명이다.
김낙훈·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