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지역으로까지 급팽창하면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러브호텔''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의 유흥업소 밀집지역 내 73곳,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내 15곳, 일산 등 신도시 업소 19곳, 기타지역 64곳 등 1백71개소다.

국세청은 최근 퇴폐.향락산업으로 투자가 집중돼 러브호텔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이용객이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데다 현금수입업소라는 특성 등으로 인해 음성.탈루소득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27일 이같이 발표했다.

국세청은 서울.중부지방청 조사국과 일선 세무서 조사과 요원을 투입, 26일 해당 업소에 대한 장부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말까지 30일간 실시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