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고유가나 수출 부진보다 내수 부진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0.8%가 내수부진을 우려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업체가 14.4%로 나타났고 △판매가격 하락 13.1% △수출부진, 자금부족 각 10.3% △인력 부족 8.1% △환율 변동 6.3% △인건비 상승 6.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자금부족의 경우 중소기업(11.2%)이 대기업(5.5%)보다 우려하는 정도가 심했고 인력부족에 대한 걱정도 중소기업(8.9%)이 대기업(4.7%)보다 많았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