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적십자회담 제주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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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의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조정하고 남북경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이 27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호텔제주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전금진 북한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22명의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을 출발,서울을 거쳐 국내선 항공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이들을 공항에서 영접했다.
박 수석대표와 전 단장은 제주공항에서 숙소인 롯데호텔제주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승용차를 함께 탄 채 밀담을 나눴으며 남북 대표단은 이날 공식회의를 갖지 않는 대신 실무대표들이 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협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28일과 29일 오전 두 차례의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회담이 없는 시간에는 여미지식물원과 분재예술원,항몽유적지,한라산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회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 수석대표는 "북측 대표단에 허수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 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이 포함된 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차회담때부터 본격적으로 협력하자"고 밝힌 만큼 이번에 경협을 어떻게 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전금진 북한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22명의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을 출발,서울을 거쳐 국내선 항공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이들을 공항에서 영접했다.
박 수석대표와 전 단장은 제주공항에서 숙소인 롯데호텔제주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승용차를 함께 탄 채 밀담을 나눴으며 남북 대표단은 이날 공식회의를 갖지 않는 대신 실무대표들이 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협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28일과 29일 오전 두 차례의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회담이 없는 시간에는 여미지식물원과 분재예술원,항몽유적지,한라산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회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 수석대표는 "북측 대표단에 허수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 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이 포함된 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차회담때부터 본격적으로 협력하자"고 밝힌 만큼 이번에 경협을 어떻게 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