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축체 '팡파르' .. '새로운 시선' 주제 10월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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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시 부천에서 만화팬들을 위한 대형 축제가 벌어진다.
올해로 2회째인 "2000 부천만화축제"(30일부터 10월4일까지.부천 복사골문화센터)다.
"한국 만화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세 부문으로 치러진다.
"한국 언더그라운드만화 10년 그리고 오늘전""디지털만화전""프랑스만화특별전".여기에 학생만화제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더해진다.
"일본풍 일색인 출판만화 시장에 다양한 시선을 제시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만들려는 것"(신방식 기획팀장)이 기획 의도다.
"한국 언더만화전"은 90년대 초반부터 싹터온 국내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흐름과 의미를 정리해본다.
"히스테리""화끈""네모라미"같은 언더잡지를 연도별로 모아 전시하고 강성수 신일섭등 신진작가 16인의 작품세계를 살핀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모해규씨는 "이번 전시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만화인구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인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만화전"에서는 만화계에도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한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만화들과 "플래시"애니메이션을 집중 소개한다.
클럽와우,코믹스투데이,엔포같은 인터넷 만화 사이트에서 활동중인 만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만화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에서 만화는 "제9의 예술"로 통할만큼 독자적인 예술장르로 대접받는다.
그동안 해외만화가 일본이나 미국 위주로 소개됐던데서 탈피해 유럽의 만화선진국인 프랑스의 만화문화와 산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뫼비우스 빌랄등 유명 만화가 11명의 SF만화를 비롯한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만화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6개 메이저출판사가 참가해 2백여점의 만화서적을 전시.판매한다.
앙굴렘 만화축제 기획자를 역임한 장 마크 테브네의 강연회도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부천학생아마추어축제,만화그리기 교실,애니메이션 체험관,만화캐릭터의상 경연대회같은 재미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참가비는 없다.
(032)320-3745.www.cartooncity.co.kr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올해로 2회째인 "2000 부천만화축제"(30일부터 10월4일까지.부천 복사골문화센터)다.
"한국 만화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세 부문으로 치러진다.
"한국 언더그라운드만화 10년 그리고 오늘전""디지털만화전""프랑스만화특별전".여기에 학생만화제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더해진다.
"일본풍 일색인 출판만화 시장에 다양한 시선을 제시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만들려는 것"(신방식 기획팀장)이 기획 의도다.
"한국 언더만화전"은 90년대 초반부터 싹터온 국내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흐름과 의미를 정리해본다.
"히스테리""화끈""네모라미"같은 언더잡지를 연도별로 모아 전시하고 강성수 신일섭등 신진작가 16인의 작품세계를 살핀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모해규씨는 "이번 전시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만화인구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인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만화전"에서는 만화계에도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한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만화들과 "플래시"애니메이션을 집중 소개한다.
클럽와우,코믹스투데이,엔포같은 인터넷 만화 사이트에서 활동중인 만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만화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에서 만화는 "제9의 예술"로 통할만큼 독자적인 예술장르로 대접받는다.
그동안 해외만화가 일본이나 미국 위주로 소개됐던데서 탈피해 유럽의 만화선진국인 프랑스의 만화문화와 산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뫼비우스 빌랄등 유명 만화가 11명의 SF만화를 비롯한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만화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6개 메이저출판사가 참가해 2백여점의 만화서적을 전시.판매한다.
앙굴렘 만화축제 기획자를 역임한 장 마크 테브네의 강연회도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부천학생아마추어축제,만화그리기 교실,애니메이션 체험관,만화캐릭터의상 경연대회같은 재미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참가비는 없다.
(032)320-3745.www.cartooncity.co.kr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