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이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제히 가을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들은 지난 1일부터 경품 최고한도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에 의해 최고 1백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아파트,자동차 등 초고가 경품행사를 줄이는 대신 자사 카드회원에게 할인혜택을 주거나 대규모의 초특가 기획상품전을 연다.

초반에는 점퍼,스웨터와 같은 가을상품 위주로 구입하고 후반에는 모피,방한제품 등의 겨울상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해볼만하다.


<>세일행사=롯데는 세일기간중 가구,침구,식기,주방용품 등 혼수품을 집중적으로 할인판매한다.

세일기간과 혼수시즌이 맞물려 혼수품을 강화했다는 것이 롯데측의 설명이다.

키친아트,로젠탈,파카 등의 혼수 주방용품을 20~30% 싸게 판매한다.

또 다음달 3일까지 신사정장대전을 열고 예비신랑을 위한 혼수예복을 24만~30만원에 내놓는다.

현대는 단독상품전을 열어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상품과 가을 침구제품을 정상가보다 40~70% 싸게 판매한다.

또 가이거,스트레네쎄 등 6대 유명 수입브랜드 제품을 20~3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다음달 17일까지 세일행사를 여는 미도파는 파시미나 한정 구매전,아동복 균일가전 등을 열고 파시미나 제품은 10만~13만원,아동복 제품은 1만1천~1만5천원에 판다.

갤러리아는 패션상품을 20~30% 싸게 판매하는 것 외에도 와인숍 에노테가의 고급와인제품을 10% 싸게 내놓는다.

이밖에 뉴코아는 커텐 침구 카페트 등을 염가에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가을맞이 집 단장전 행사를 준비했다.


<>쇼핑포인트=업체별로 마련된 다양한 기획판매전을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현대는 협력업체와 공동기획,16만가지 상품을 정상가의 60~70%에 판매한다.

미도파는 브랜드데이를 마련하고 노세일 브랜드를 특정 날짜에 한해 20% 싸게 내놓는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아르마니,돌체&가바나 셔츠 등 해외명품을 18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세일 후반부에 겨울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기세일은 보통 17일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백화점들은 전반,중반,후반부로 나눠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주로 세일 후반부에 모피 등 겨울의류상품전을 연다.

상품 구입시 백화점카드를 활용,할인혜택을 받는 것은 알뜰쇼핑의 기본이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