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조선소인 (주)신아가 카타르에서 1년 매출액과 맞먹는 7천5백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신아의 서영호 대표는 최근 카타르 현지에서 샬렘 알 나이미 카타르 국영조선소 회장과 정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신아가 수주한 배는 3만7천t급으로 동일 제원의 다른 선박에 비해 15% 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3척의 선박 중 1척은 2002년말에,나머지 2척은 2003년 6월까지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경남 통영에 위치한 신아는 지난 91년 종업원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10년 연속 흑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우량 조선소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