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60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 오른 605.85를 기록,지난 20일(606.08)이후 엿새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반도체 주가상승,IMT-2000서비스 연기가능성,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 해제가능성 등 대형 호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도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사자''로 전환,9백10억원을 순매수했다.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및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3억2천8백만주로 전날보다 4천만주가량 줄어들었다.

◆특징주=대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전자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의 상승세에 힘을 얻었다.

IMT-2000서비스의 연기및 비동기식 채택가능성이란 예상밖의 호재를 만난 SK텔레콤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동반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로 해외 DR가격이 확정되는 포항제철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민 주택 조흥은행등 은행주도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증권주는 약세였다.

대한항공 KTB네트워크 등 낙폭과대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났다.

단말기보조금 지급 금지가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맥슨전자 팬택등 단말기업체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망=시장이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손동식 미래에셋 펀드매니저는 "현재의 시장에너지로 봐서 돌발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추가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상수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매물이 밀집해있는 650선이 1차 저항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