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는 기업이 있다.

스포츠용품업체인 화승(대표 고영립)은 이번 올림픽 기간에 2백억원 가량의 홍보효과를 보고 9월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올림픽 양궁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주요 양궁경기가 열리는 동안 TV광고 1백65억원, 신문광고 35억원에 해당하는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판매도 크게 늘어 대표팀에 공급한 모자가 품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하루 평균 1백여개 정도 팔리던 이 모자는 지난 22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하루 7천여개씩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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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