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털업체가 영화투자 펀드 공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털업체들이 영화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인츠닷컴 등 몇 개 업체가 시도한 영화투자 펀드 공모가 잇달아 성공하며 대박을 안겨 줬기 때문이다.

인츠닷컴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작비 일부를 유치한 첫번째 영화 ''반칙왕''은 관객 1백80만명을 동원, 수익률 97%를 기록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도 수백%의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마니도 29일 영화 투자 공모 사이트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를 열고 펀드 모집에 나섰다.

엔터펀드는 제작비 일부를 네티즌으로부터 공모할 뿐 아니라 수익이 나기 전에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주식거래시스템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심마니가 첫번째로 공모할 작품은 ''리베라메''와 왕가위 감독의 최신작 ''화양연화'' 두 작품이다.

''리베라메'' 투자 공모는 29일부터 10월9일까지이며 공모 금액은 총 1억원이다.

''화양연화''는 10월20일까지 주식을 공모하며 총 공모 금액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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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