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등유 등 '사재기' 기승 .. 정유사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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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이 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 값을 10%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난방용 유류의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하루 최대 8만배럴 수준에 머물렀던 경유판매량이 지난 20일 이후 하루 10만배럴을 넘어선데 이어 27일에는 17만배럴로 늘어났다.
이달초 4천배럴 수준이던 보일러용 등유의 하루 판매량도 20일 이후 1만배럴을 넘어섰으며 27일에는 1만2천배럴로 급증했다.
실내등유 판매량도 이달초 하루 1만배럴에서 25일 이후에는 4만배럴 이상으로 늘어났다.
LG정유도 이달초 3만∼6만배럴 수준이던 경유의 하루판매량이 20일 이후에는 9만~10만배럴로 늘어났고 보일러·실내용 등유도 최근들어 5만∼6만배럴이 팔려 평소보다 3배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난방유 수요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경유 등유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가격인상을 추진,소비자들의 가수요가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난방용 유류는 여름철용과 겨울철용이 구분돼 있다"며 "여름철용을 사재기해 두었다가 겨울에 사용하면 기름이 얼면서 기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기름을 살때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하루 최대 8만배럴 수준에 머물렀던 경유판매량이 지난 20일 이후 하루 10만배럴을 넘어선데 이어 27일에는 17만배럴로 늘어났다.
이달초 4천배럴 수준이던 보일러용 등유의 하루 판매량도 20일 이후 1만배럴을 넘어섰으며 27일에는 1만2천배럴로 급증했다.
실내등유 판매량도 이달초 하루 1만배럴에서 25일 이후에는 4만배럴 이상으로 늘어났다.
LG정유도 이달초 3만∼6만배럴 수준이던 경유의 하루판매량이 20일 이후에는 9만~10만배럴로 늘어났고 보일러·실내용 등유도 최근들어 5만∼6만배럴이 팔려 평소보다 3배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난방유 수요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경유 등유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가격인상을 추진,소비자들의 가수요가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난방용 유류는 여름철용과 겨울철용이 구분돼 있다"며 "여름철용을 사재기해 두었다가 겨울에 사용하면 기름이 얼면서 기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기름을 살때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