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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 '9월 물가급등' 원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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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안정세를 보였던 물가마저 들썩거려 경제운영에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는 앞으로는 물가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이며 연간 평균 2.5% 이하로 상승률을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기에는 유가 등 불안요인이 너무 커 보인다.

    ◆ 왜 급등했나 =9월 소비자 물가를 인상시킨 주범은 3대 돌발변수로 집약된다.

    국제유가 의료보험수가 태풍 등 세 가지다.

    전달 대비 물가상승률은 1.5%였는데 이 중에서 0.8%포인트는 태풍의 영향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한데 따른 것이었다.

    의보수가 인상은 0.32%포인트, 석유류 가격 인상은 0.24%포인트를 차지했다.

    세 가지 요인이 9월 물가 상승률의 90%(1.36%포인트)를 차지한 것이다.

    ◆ 10월 이후 전망은 =농.수.축산물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가장 큰 위안거리다.

    채소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었는데 최근 정상가격을 찾아가고 있다.

    또 작년 10월에 물가가 전월대비 0.8% 올랐기 때문에 오는 10월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불안한 것은 바로 기름값이다.

    9월 물가에는 기름값이 배럴당 27달러 정도로 반영됐다.

    그러나 10월엔 30달러 이상이 반영될 것이 확실하다.

    배럴당 1달러가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직접적으로 0.1%포인트 오른다는게 정부측 계산.

    여기에다 석유류를 원재료로 하는 제품 및 용역가격이 올라가는 간접적 인상효과가 0.07%포인트다.

    따라서 배럴당 3달러가 오르면 물가는 유가에서만 0.51%포인트(0.17%포인트x3)가 상승한다.

    간접 인상효과가 2∼3개월간에 걸쳐 분산돼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9월의 인상효과 0.24%포인트보다는 높을게 분명하다.

    올들어 9월까지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2.1%.

    정부의 연간상승률 목표치 2.5%에 접근해 있다.

    오갑원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유가와 농.축.수산물가격이 서로 상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작년 10월에 상승률이 높았다는 점과 앞으로 유가가 30달러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기대대로 물가고삐가 잡히지 않고 경기위축이 본격화돼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날 경우 내년 경제에 큰 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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