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리종목인 유원건설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미국의 울트라컨사에 넘어간다.

유원건설 최대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는 29일 미국의 울트라컨(LA소재)과 유원건설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이에 따라 울트라컨측이 유원건설에 대한 2주간의 정밀실사를 마치는 오는 10월 중순께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울트라컨은 9백억원 규모의 채권과 4백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참여하는 인수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공사 송경호 본부장은 "본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채권단간 매각대금 배정비율을 결정해 회사정리계획안변경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