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WB는 모직물과 원사를 생산하는 섬유업체다.

금년 4월 상호(회사이름)를 변경했으며 옛날 상호는 "왕벌"이었다.

"왕벌"이라는 구상호는 아즈텍WB의 성장역사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이 회사는 지난1970년 "왕벌물산"이라는 개인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왕벌표 재봉사를 제조해 판매했고 각종 원사(실)를 염색하면서 직물(모직)쪽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 것이다.

지난 1993년에 현물출자가 이뤄져 (주)왕벌이 됐다.

아즈텍WB의 매출액(작년 기준)중 57%가 직물제조부문에서 이뤄지며 원사의 매출비중도 31%도 작지 않다.

모직업체의 특성상 아즈텍WB도 주원료인 양모(wool)를 거의 전량 호주로부터 수입한다.

따라서 공모신고서에도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주원료 수입과 관련된 알림사항이 들어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과 환율변동등으로 손익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원료를 거의 전량 수입해 제조물은 내수시장에 팔기 때문에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은 이 회사의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즈텍WB의 주요 경쟁회사로는 제일모직 일화모직 경남모직 경남섬유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회사의 허정우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86.4%이다.

주요 벤처금융주주로는 제일벤처3호투자가 있으며 1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양홍모.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