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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종목 리포트] '기업은행'..상반기 최대흑자/국책은행 이점 반영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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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까지만해도 랭킹 1위였다.

    그러나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등 대기업이 잇달아 상장되면서 차례로 자리를 내줘 현재는 6위로 밀려나 있다.

    벤처기업 위주의 코스닥시장에서 업종(금융업) 특성상 대접받지 못한 탓이다.

    게다가 금융권 2차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은행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주가도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9일 1만7천5백원(장중기준)을 기록하며 정점에 올랐던 주가는 지난주말 현재 3천8백30원으로 액면가(5천원)를 밑돌고 있다.

    이에대해 이경재 기업은행장은 실적과 안전성에 비해 코스닥에서 지나치게 홀대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금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흑자를 올린 것이나 국책은행으로 안전성이 보장돼 있다는 점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약세 원인을 객관적으로 진단한다면.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등 외적인 요인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는 금융기관 2차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큰 악재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책은행이며 자산건선성이나 안전성이 다른 어떤 은행보다 우수하다"

    -올해 실적 예측은.

    "은행 상황은 좋다고 자부한다.

    금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천8백13억원에 달했다.

    창립이래 사상최대 규모다.

    올해 전체로는 당기순이익이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을 비롯해 2차 금융구조조정의 시기와 방법이 투명하게 가시화된다면 우리은행의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대비책은.

    "구조조정은 금융권의 판도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금융업무의 겸업화가 불가피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기관간 합종연횡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 은행은 중소기업을 바탕으로 대형은행이 확보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11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거래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십분 활용하겠다"

    -경쟁력 제고방안은.

    "은행업무를 다각화하고 일부 업무를 특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전자금융 서비스를 늘려 수신구조를 질적 및 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여신업무에서도 구매자금,의약분업준비자금,개인택시 사업자대출,공장부지 구입자금 등을 특화하는 영업을 하겠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추가손실은.

    "추가손실은 없다.

    대우차와 관련해 우리은행 부담은 담보부CP(기업어음) 1백44억원뿐으로 대손충당금은 20%인 28억8천만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지난 상반기 회계처리에서 손실에 이미 반영했다.

    1백44억원중 나머지 80%의 금액에 대해선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으며 제값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가회복 시기를 당길 묘안이 있다면.

    "은행 동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IR(기업설명회)를 강화하고 인터넷에도 IR 전문사이트를 새로 만들겠다.

    현재는 은행의 경영성과가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 사상최대의 흑자가 예상되는만큼 소액주주에 대한 배당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

    -기업은행의 IR 테마는.

    "자산건전성과 안정성이다.

    금융권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수록 이 부문에서 우리 은행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부각될 것이다.

    전체 자산중 리스크가 큰 무수익여신의 비중이 4.71%에 불과해 국내은행중 최저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현재 11%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국내은행중 가장 높은 Baa2를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받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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