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2000 한국전자전(KES)이 2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업체 1백6개사를 포함,세계 11개국의 총 3백50개 업체가 참가,미래 디지털 전자기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자전에는 바이어 5천여명을 비롯,17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자산업진흥회는 전망하고 있다.

코엑스내에 약 5천4백평 규모로 마련된 행사장은 *멀팁미디어관 *정보통신관 *산업전자관 *전자부품관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생활전자관에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과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이 차세대 디지털TV와 초대형 PDPTV,인터넷 디지털 냉장고 등을 대거 출품,치열한 각축을 벌인다.

정보통신관에는 삼성,LG전자 등이 차세대 통신기기인 IMT-2000 단말기와 ADSL 내장형 모뎀과 웹박스 등이 소개된다.

산업전자관에는 2백88M 램버스 D램과 34인치 완전평면 CRT등이,전자부품관에는 155/622Mbps급 광송수신 모듈 등 우수 국산전자부품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우수개발 전자부품 콘테스트 수상품이 특별 전시되고 "디지털TV를 통한 지식정보화의 비젼 제시"를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